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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잇몸 부었을 때 대처법 (약, 생활습관, 양치법)

by essentialknow 2025. 5. 7.

잇몸은 우리의 치아 건강을 지탱하는 기초 구조물로,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이 부었다'는 증상은 치주질환의 시작이거나, 이미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 증상이나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여겨 방치하곤 합니다. 본 글에서는 잇몸이 부었을 때의 적절한 대처법을 약물, 생활습관, 양치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잇몸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잇몸 부었을 때 대처법

잇몸 붓기에 효과적인 약물 사용법

잇몸이 부었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대처 방법 중 하나가 약물 치료입니다. 약물은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빠른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진통제나 가글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물은 통증 완화와 함께 염증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살균 기능이 있는 의약 가글제를 사용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클로르헥시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잇몸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성분은 장기간 사용 시 치아 착색이나 미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2주 이상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한편,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될 경우에는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여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판단하여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부기와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잇몸이 고름처럼 부어오를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약물은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하므로, 임시방편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잇몸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잇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생활습관 역시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식습관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잇몸 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선, 단 음식과 산성 음식의 과도한 섭취는 구강 내 산성도를 높여 세균 번식을 도울 수 있으므로 절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양치를 하여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고,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어 잇몸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며, 부족할 경우 잇몸 출혈과 붓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귤, 브로콜리, 키위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외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구강 내 침 분비를 원활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침은 세균 활동을 억제하고 자연 치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전신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잇몸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충분히 자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역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침 분비가 줄어들고,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등의 습관이 생겨 잇몸에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명상, 가벼운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잇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잇몸 부음 예방을 위한 올바른 양치법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방법은 바로 양치질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양치 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잇몸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는 부위가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과도한 압력 없이 살살 문지르듯이 닦아야 합니다. 칫솔은 일반형보다 '소프트' 또는 '울트라소프트'로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칫솔모는 3개월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양치 시 칫솔을 수직이 아닌 45도 각도로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를 세밀하게 닦아주는 방식이 이상적입니다. 이 방법은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이면서도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치실과 치간칫솔의 사용도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완벽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 1~2회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공간이 큰 사람들에게 유용하며, 크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 후에는 자극 없는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오히려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저자극 또는 천연 성분 기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정성스럽게 양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부음 예방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도 빼놓을 수 없는 예방법입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 단순히 참거나 임시방편에 의존하기보다는,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정확한 양치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 건강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초기 징후를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실천 가능한 방법들로 잇몸 건강을 지켜보세요.